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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AI 전쟁 등판...7년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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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24회 작성일 25-02-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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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7년 만에 복귀해 격화되고 있는 AI 전쟁에서 진두지휘에 나섭니다.

경쟁사인 카카오가 오픈AI와 동맹을 맺은 만큼 네이버의 AI 전략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홍헌표 기자. 이번 복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할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하나요?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창업자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를 나온 지 7년 만입니다.

현재는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맡고 있는데, 이사회에 복귀해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가 AI 경쟁을 넘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뒤쳐질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를 해 AI 전쟁에 참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회사 내부를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네이버 내부에서는 IT회사가 아닌 금융회사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0년대생인 최수연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직이 상당히 젊어지면서 이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해진 창업자를 계속해서 총수로 지정해두고 있는 점도 복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해진 창업자가 복귀하면 첫 과제는 AI 사업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소버린 AI'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네이버는 'AI 주권'를 목표로 자체 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AI 빅테크 기업에 시장을 잠식당하기 전에 국가대표 AI를 만들자는 이유에 섭니다.

이에 지난 2021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출시했고, 2023년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하이퍼클로바X'도 내놨습니다.

'챗 GPT'나 '딥시크'와는 달리 한국어와 우리나라 문화가 반영된 토종 '소버린 AI'로 키워 빅테크의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1조원 가까운 돈을 들여 춘천과 세종에 데이터센터도 만들었을만큼 사업도 상당부분 진척됐습니다.

하지만 KT 등 국내 통신사들도 자체 AI를 개발하려다 빅테크 기업과 손을 잡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구요,

결국 네이버가 돈을 쏟아 붓는다 해도 글로벌 빅테크의 천문학적인 투자규모를 따라 가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창업자가 직접 등판해 체질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오늘 네이버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현재 AI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양상에서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나타나면서 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 AI를 표방한 네이버의 발전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이버의 자체 AI 개발은 글로벌 회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때문인지 경쟁사라고 볼 수 있는 카카오는 오픈AI와 손을 잡고 AI 시장을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웠는데요,

네이버는 현재까지는 자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건데 딥시크 사례처럼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입니다.

딥시크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고도화된 성능을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딥시크의 AI 추론 모델인 'R1'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벤치마킹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어제 한국에 와서 "최근 AI 개발비용이 1/10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형 AI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로 공격적인 투자와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면 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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