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00년 된 항아리 깬 꼬마, 환대 속 박물관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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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스라엘 하이파 헤흐트 박물관에 전시된 청동기 시대 항아리를 실수로 깨트렸던 네 살배기 꼬마가 환대 속에 박물관을 다시 찾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리엘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헤흐트 박물관을 찾았다가 실수로 3천500년 된 항아리를 깨트렸다.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포도주나 기름을 담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항아리는 35년째 헤흐트 박물관에 전시돼있던 유물이다.
헤흐트 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리벽 등 보호물 없이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는데, 아리엘은 항아리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호기심에 살펴보다 실수로 깨트리고 말았다.
아리엘의 어머니 안나는 "정말 1초만 한눈을 팔았을 뿐인데 뒤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버지 알렉스는 막내아들인 아리엘이 유난히 호기심이 많았다며 사고 소식을 듣고는 "제발 내 아들이 아니길 빌었다"고 했다.
그는 깨진 항아리를 보고는 제발 모조품이기를 바라며 경비원에게 사고를 알렸고 피해보상을 하겠다고도 말했지만, 박물관 측의 대처는 예상 밖이었다.
eshiny@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40901037400009?section=theme/mostviewed/index
가디언에 따르면 아리엘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헤흐트 박물관을 찾았다가 실수로 3천500년 된 항아리를 깨트렸다.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포도주나 기름을 담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항아리는 35년째 헤흐트 박물관에 전시돼있던 유물이다.
헤흐트 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리벽 등 보호물 없이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는데, 아리엘은 항아리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호기심에 살펴보다 실수로 깨트리고 말았다.
아리엘의 어머니 안나는 "정말 1초만 한눈을 팔았을 뿐인데 뒤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버지 알렉스는 막내아들인 아리엘이 유난히 호기심이 많았다며 사고 소식을 듣고는 "제발 내 아들이 아니길 빌었다"고 했다.
그는 깨진 항아리를 보고는 제발 모조품이기를 바라며 경비원에게 사고를 알렸고 피해보상을 하겠다고도 말했지만, 박물관 측의 대처는 예상 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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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브레이커님의 댓글
등골브레이커 작성일꿀밤 3천50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