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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북한군에 한글 설문지…"조선씩 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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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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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우크라 당국 통해 입수…"北군인, 러시아 도착 후 설문 작성"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한글 설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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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이어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이 이어진다.

모자와 군복은 각각 '여름용'이라고 분류됐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이어 '조선씩 크기'라는 항목은 빈칸으로 남겨져 있었다.

북한 군인이 자신의 신장이나 북한식 군복 치수를 공란에 표시해 제출하면 이에 맞춰 러시아 군복이 지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군인은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이 설문지를 채워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 CNN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북한 군인이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 설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CNN이 입수해 공개한 한글 설문지는 앞서 SPRAVDI가 공개한 동영상과 함께 북한군 파병 사실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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