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에 내성 생긴 韓 증시...코스피 2600선 넘을까 [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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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관세 부과 이슈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를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74% 상승한 2591.92에 마감했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26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4123억원, 19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조3236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압박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관세 부과 시점을 4월 초로 예고하며 협상 여지를 남겨둔 영향이 컸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기대감에 일부 업종들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도 트럼프발 뉴스에 따라 특정 업종에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9일 공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연준(Fed)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이민 정책에 따라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물가에 대한 의견과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만큼 국내 수출 지표의 중요성도 커졌다. 오는 21일 나오는 2월 수출 중간 집계치(1~20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왔지만, 조업일 수가 더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이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등 국내 증시 민감도가 큰 지표들의 방향성은 양호하다"며 "달러 강세 둔화와 공매도 재개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압박이 재차 거세져 단기 하방 압력이 커질 경우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 세부 내용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나 최근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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