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에 미·유럽 증시 하락…불안지수 올들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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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최근 9일간 -8.8%
VIX 12월19일 이후 최고
2025년 3월 4일 뉴욕 금융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1층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에 따른 경제 악영향 우려로 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다우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큰폭으로 반락했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보여주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옵션 변동성지수(VIX)는 올 들어 최고치로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동부시각으로 4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멕시코·캐나다·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세율 25%의 관세가 부과됐고, 중국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10%를 추가했다. 3개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발표하거나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관세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관세 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또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크다. GM(-4.56%), 포드(-2.88%) 등 자동차 업체 주가와, 테슬라(-4.43%), 메타(-2.23%) 등 일부 ‘빅테크’ 기업 주가의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0.25(-1.55%) 내린 4만2520.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8% 내린 다우지수는 이틀만에 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에스앤피500 지수는 71.57(-1.22%) 내린 577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3(-0.35%) 내린 1만8285.1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월19일 2만56.25에서 이날까지 거래일수로 9일만에 8.8% 하락했다.
시장엔 불안심리가 확대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에스앤피500 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VIX지수는 이날 23.51로 올들어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19일(24.09) 이후 최고치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에서도 독일 닥스(DAX)지수가 3.54% 떨어지고, 프랑스 쎄아세(CAC)40 지수가 1.85%, 영국의 FTSE100지수가 1.27%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3일까지는 금리 인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VIX 12월19일 이후 최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에 따른 경제 악영향 우려로 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다우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큰폭으로 반락했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보여주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옵션 변동성지수(VIX)는 올 들어 최고치로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동부시각으로 4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멕시코·캐나다·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세율 25%의 관세가 부과됐고, 중국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10%를 추가했다. 3개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발표하거나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관세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혀, 관세 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또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크다. GM(-4.56%), 포드(-2.88%) 등 자동차 업체 주가와, 테슬라(-4.43%), 메타(-2.23%) 등 일부 ‘빅테크’ 기업 주가의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0.25(-1.55%) 내린 4만2520.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8% 내린 다우지수는 이틀만에 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에스앤피500 지수는 71.57(-1.22%) 내린 577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3(-0.35%) 내린 1만8285.1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월19일 2만56.25에서 이날까지 거래일수로 9일만에 8.8% 하락했다.
시장엔 불안심리가 확대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에스앤피500 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VIX지수는 이날 23.51로 올들어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19일(24.09) 이후 최고치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에서도 독일 닥스(DAX)지수가 3.54% 떨어지고, 프랑스 쎄아세(CAC)40 지수가 1.85%, 영국의 FTSE100지수가 1.27%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3일까지는 금리 인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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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은 이를 다 예상하고 미리 현금확보를 하다니... 현인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