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에 반도체주 우수수…반도체지수 3.5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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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의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대부분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3.57% 급락한 3562.9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가 대중 추가 관세 폭탄을 터트리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주요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1.37% 하락한 96.30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엔비디아는 9% 가까이 급등하는 등 랠리했었다.
한국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맞서는 것보다는 협상을 원한다"며 "현재 미국과 관세 협상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관세와 관련, 낙관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행정부가 50%의 대중 추가 관세를 공식 발표하자 엔비디아는 하락, 반전했다. 그럼에도 낙폭은 크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1% 대 하락한 데 비해 경쟁업체인 AMD는 6.49% 급락했다. 경쟁 격화를 이유로 투자은행의 투자 등급 강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 다른 반도체주도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인텔이 7.36%, 마이크론은 4.14%, 퀄컴은 3.90% 각각 급락했다.
이에 비해 브로드컴은 1.23% 상승한 156.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브로드컴이 이날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다.
브로드컴은 선전했으나 다른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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