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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이재명 공포 마케팅’ 일색… 감동 없는 국힘 경선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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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212회 작성일 25-04-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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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등록 완료

후보 대부분 반탄파… 민심 괴리
한동훈 李 8회 언급… “위험한 사람”
홍준표는 7회… “빚더미 나라 될 것”
유정복·양향자는 따로 거론 안 해

강성 지지층 의식… 尹 비판 자제
4회 언급 안철수 “尹 단일화 반성”


국민의힘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제기됐던 ‘20룡설’이 무색하게 경선 불참자가 속출하고, 후보 대부분이 탄핵 반대(반탄) 주자들로 채워지며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의 출마 선언문에서도 국민의힘 대선 최대 전략이 ‘반(反)이재명’이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기준 각 후보 측이 공식 배포한 출마 선언문에서 ‘이재명’을 가장 많이 언급한 사람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회)였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7회), 나경원 의원·이철우 경북도지사(6회), 안철수 의원(4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3회) 순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양향자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이 대표를 거론하지 않았다.
 
4강 경쟁 본격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와 부산 등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뉴시스·뉴스1·허정호 선임기자
한 전 대표는 자신을 ‘이재명과 싸워 이길 사람’,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할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한 전 대표뿐 아니라 다른 주자들 역시 공포 마케팅을 펼치며 저마다 자신이 ‘이재명 대항마’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며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바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누가 저 위험한 이재명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나”라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왔던 저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은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는 절박한 싸움”이라며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결국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드라마틱한 역전승밖에 없다”고 했다.
 
안 의원도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며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나”라며 자신의 청렴함을 내세웠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현저히 적었다. ‘윤석열’을 가장 많이 말한 사람은 안 의원(4회)이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나 의원은 각각 1회 말했다. 다른 후보들은 출마 선언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탄핵 찬성(찬탄) 주자인 안 의원과 한 전 대표는 ‘당심’을 의식한 듯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판을 자제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든 정책이 저평가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고,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기를 누구보다도 열망했다”고 말했다. 탄핵 국면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층 70∼90%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뉴시스
당내 중도 확장성이 있는 주자로 평가받던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대망론이 제기됐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도 경선에 불참하면서 김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오는 22일 1차 경선으로 ‘빅4’를 가려야 하지만, 당내에서는 3강(김문수·한동훈·홍준표)은 상수로 보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나 의원과 안 의원이 다툴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빅4에 따라 최종 후보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김문수·나경원·한동훈·홍준표’로 4강전을 치를 경우 한 전 대표를 제외한 세 명이 모두 반탄파로 묶인다. 이 경우 한 전 대표에게 찬탄 표심이 몰릴 수 있다. 반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구도에서는 찬탄파(안철수·한동훈)와 반탄파(김문수·홍준표)가 2대 2로 표가 분산되면서 최종 진출자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당내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양 전 의원을 포함, 총 1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가 50년생으로 가장 연장자이고, 한 전 대표가 73년생으로 가장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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