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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가 출렁이자 “기름값 낮추라”… 에너지부에 시추 확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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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6-24 08:56 조회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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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모두, 기름값을 낮추라. 내가 지켜보고 있다”며 유가 안정 조치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서명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서명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이같이 적었다.

이어 “당신들은 적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다. 그렇게 하지 말라”며 에너지 업계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은 지난 21일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기습 폭격했다. 이 여파로 국제 원유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원유 공급 불안이 가중되며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자신의 공습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미국 내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으로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올린 추가 게시글에선 에너지부에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그리고 지금 당장”이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난해 대선 ‘에너지 자립’ 공약을 담은 구호로, 미국 내 원유 및 가스 시추 확대를 다시 한번 강하게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전 대통령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향해 “‘N 단어(Nuclear)’를 꺼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아니면 진짜로 그런 말을 한 건가”라고 물은 뒤, “‘N 단어’는 그렇게 가볍게 다뤄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이란 핵시설 공격을 언급하며 “우리가 가진 장비 중에서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앞서 있는 것은 핵잠수함”이라며 “최근 30발의 토마호크를 발사했는데 전부 정확히 목표를 명중시켰다”라고 했다.

앞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직후 “여러 나라가 이란에 핵탄두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도 이란에 핵무기를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미국의 핵 억제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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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참 부러워 기름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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