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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약품 관세 이르면 이달 말 발표…트럼프 “20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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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09 08:35 조회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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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내 내각 회의실에서 열린 내각회의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내 내각 회의실에서 열린 내각회의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초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께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의약품, 반도체, 그리고 몇 가지 다른 분야에 대해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에게 1년 또는 1년 반의 기간을 줄 텐데 그 기간 안에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매우 높은 세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 예를 들어 200% 같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에 있는 제약사, 반도체 제조사 등에 1년~1년 반 정도 시간을 줘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도록 한 뒤 이후부터는 수입 제품에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에 대한 관세 50%도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의약품, 구리 등에 부과될 관세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항을 활용해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알루미늄 등에 25~5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 중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내각회의 뒤 시엔비시(CNBC)와 인터뷰에서 “구리는 (조사가) 끝났고, 결과를 대통령에게 넘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관세를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발표하고 관련 포고문에 서명할 계획이라면서 7월 말이나 8월 1일에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의약품과 반도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조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14개 교역국에 관세 서한을 보낸 데 이어서 향후 이틀간 15∼20개 교역국에도 서한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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