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관계자 줄소환… 9일 정창래 전 대표 조사 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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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도 불러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한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7일 문홍주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서울 광화문 KT지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 삼부토건 직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2023년 5~6월 사이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뒤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관계자들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삼부토건의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일준 현 회장 등 전·현직 실질 사주와 경영진이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단체 채팅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전 대표가 메시지를 남긴 이틀 뒤에 김 여사가 우크라이나 영부인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약 일주일 뒤 삼부토건 임원들이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특검은 2023년 국토부 시공능력평가에서 77위에 그친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데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는 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 출범 후 ‘1호 사건’으로 삼부토건을 선정하고 공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달 3일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과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 디와이디, 삼부토건 주식을 디와이디에 매각한 이석산업개발 등 회사 6곳과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1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튿날에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김건희 특검은 앞으로도 삼부토건 핵심 관계자를을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 측은 오는 9일 오전 10시에는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를, 10일에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한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7일 문홍주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서울 광화문 KT지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 삼부토건 직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2023년 5~6월 사이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뒤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관계자들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삼부토건의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일준 현 회장 등 전·현직 실질 사주와 경영진이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쟁해병’ 단체 채팅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전 대표가 메시지를 남긴 이틀 뒤에 김 여사가 우크라이나 영부인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약 일주일 뒤 삼부토건 임원들이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특검은 2023년 국토부 시공능력평가에서 77위에 그친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 데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는 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 출범 후 ‘1호 사건’으로 삼부토건을 선정하고 공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달 3일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과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 디와이디, 삼부토건 주식을 디와이디에 매각한 이석산업개발 등 회사 6곳과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1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튿날에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김건희 특검은 앞으로도 삼부토건 핵심 관계자를을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 측은 오는 9일 오전 10시에는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를, 10일에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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