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동상 무너뜨렸다…베네수엘라 성난 민심 "총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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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전역에서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팔콘주에서 시위대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리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포르투게사주에서는 시위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대형 선거 포스터를 찢고 발로 밟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좌파의 거물로 마두로 대통령의 전임자이자 '정치적 스승'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1990년대 스스로를 '차베스의 아들'이라 말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차베스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영향력을 키운 그는 2013년 차베스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얼마 전 후계자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맞섰고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을 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 통신원을 인용해 카라카스 시내에서 여러 차례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국회 의사당과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보안이 강화되고 대통령궁은 봉쇄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전날 투표 종료 약 6시간 만에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해 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선관위가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개표 참관을 원하는 시민단체들을 차단해 야권과 국제사회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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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끌어내리자. 무능력을 넘어 나라를 좀먹고 있다.
네ᆢ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