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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 별세... '해뜰날'로 국민에 희망 준 트로트 사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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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2,313회 작성일 25-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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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78세, 사인은 심장마비
지난 2018년 10월 20일 오후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가수 송대관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진안군
지난 2018년 10월 20일 오후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가수 송대관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진안군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트로트 4대천왕으로 불린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그는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수 데뷔를 했다. 하지만 10여년간 무명으로 지내다 1975년 '해뜰날'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그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당시 가수들의 주 수입원이던 극장쇼가 사양길로 접어들자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이민 생활 10여년 만인 1989년 귀국해 '정 때문에' 등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1990∼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네가 뭔데',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 히트곡을 꾸준히 내며 트로트 장르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했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송대관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 유수의 상을 받았고, 지난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남진에 이어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2008∼2010년)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회장 재직 당시인 2009년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 가요가 무단으로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가수송대관 #해뜰날 #정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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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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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땜에 맘고생만하다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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