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관세發 인플레 영향 일시적"…'올해 2회 인하'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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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기 침체 위험 낮고 경제 강력"
기준금리 연 4.25~4.5% 동결
올해 성장률 하향, 인플레 상향
'S 공포' 우려에도 비둘기 파월에 증시 상승"관세는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강력하고 경기 침체 위험은 높지 않으며, 우리는 금리를 인하 또는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경제는 여전히 강력한 만큼 한동안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Fed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2회로 유지한 가운데 파월 의장까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이 일시적이라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런 인플레이션을 그냥 살펴보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제와 관련해 더 명확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등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부분적으로는 관세 대응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내내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하지만 가계·기업 조사 결과는 불확실성 증가와 하강 위험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보여준다"고 했다.
다만 현재 "경제가 강력하다"며 일각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위험은 상승했지만 높지 않다"며 "우리의 정책이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응하기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상황도 아니라고 진단했다.
Fed는 이날 연방기금금리를 연 4.25~4.5%로 유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 조치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높이고,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연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는 총 2회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금리를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총 0.5%포인트) 인하한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해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향 전망이 균형을 이루면서 올해 12월 회의까지 2회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과 2027년 연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도 기존과 같은 각각 3.4%, 3.1%로 제시했다.
이날 Fed는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2.1%에서 1.7%로, 연말 실업률 예상은 4.3%에서 4.4%로 조정했다. 물가 상승률은 Fed가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했다.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으로 최근 시장에서 고물가 고착화, 경기 둔화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Fed 내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Fed는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Fed는 현재 매달 최대 250억달러의 국채를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적 긴축을 진행중인데, 다음 달부터 국채의 양적 긴축 한도를 매달 50억달러로 줄인다.
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2회로 유지하자 투자자들이 안도하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8%, 1.41% 뛰었다.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bp 하락한 3.9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준금리 연 4.25~4.5% 동결
올해 성장률 하향, 인플레 상향
'S 공포' 우려에도 비둘기 파월에 증시 상승"관세는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는 강력하고 경기 침체 위험은 높지 않으며, 우리는 금리를 인하 또는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경제는 여전히 강력한 만큼 한동안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Fed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2회로 유지한 가운데 파월 의장까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이 일시적이라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런 인플레이션을 그냥 살펴보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제와 관련해 더 명확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등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부분적으로는 관세 대응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내내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하지만 가계·기업 조사 결과는 불확실성 증가와 하강 위험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보여준다"고 했다.
다만 현재 "경제가 강력하다"며 일각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위험은 상승했지만 높지 않다"며 "우리의 정책이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응하기 좋은 위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상황도 아니라고 진단했다.
Fed는 이날 연방기금금리를 연 4.25~4.5%로 유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 조치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높이고,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연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는 총 2회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금리를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총 0.5%포인트) 인하한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해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향 전망이 균형을 이루면서 올해 12월 회의까지 2회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과 2027년 연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도 기존과 같은 각각 3.4%, 3.1%로 제시했다.
이날 Fed는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2.1%에서 1.7%로, 연말 실업률 예상은 4.3%에서 4.4%로 조정했다. 물가 상승률은 Fed가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2.5%에서 2.8%로 상향했다.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으로 최근 시장에서 고물가 고착화, 경기 둔화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Fed 내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Fed는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Fed는 현재 매달 최대 250억달러의 국채를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적 긴축을 진행중인데, 다음 달부터 국채의 양적 긴축 한도를 매달 50억달러로 줄인다.
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2회로 유지하자 투자자들이 안도하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8%, 1.41% 뛰었다.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bp 하락한 3.9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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