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와도 못 막는다”…이재명, 여권 주자 모두에 26%p↑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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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58.7%···정당 지지도도 민주당 56.7%
'한덕수 대세론' 굳히나···李 vs 韓 격차 가장 적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리얼미터
[서울경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과 양자 가상대결에서 26%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차기 대선을 둘러싼 여론이 ‘정권연장’보다 ‘정권교체’ 쪽에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뚜렷한 선두 주자 없이 지지율이 고르게 분산되는 등 내부 경쟁 구도가 복잡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48.4%의 지지율을 얻으며 압도적 1위를 보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주 대비 5.4%포인트 낮아진 10.9%로 2위였고, 한덕수 권한대행(8.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 홍준표 전 대구시장(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보수 진영에서 확산된 ‘한덕수 대망론’에 따라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됐는데 이른바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중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보수 진영 주자 5명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김 전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54.3% 대 25.3%로 29.0%포인트 더 높았고, 다른 주자와의 대결에서도 △이재명 54.2% vs 한덕수 27.6% △ 이재명 54.0% vs 한동훈 35.7% △이재명 54.4% vs 홍준표 22.5%로 최소 26%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가장 격차가 적은 인물은 한 권한대행(26.6%p)이었다.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은 58.7%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은 35.3%에 그치며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양측 간 격차는 23.4%포인트로 7주 연속 오차범위(±2.5%p)를 넘어서는 민주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 여론은 진보층뿐 아니라 중도층과 고령층에서도 폭넓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중도층에선 정권교체 응답이 65.8%로 정권연장론(26.7%)을 압도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으로 여겨지던 60대에서도 정권교체론이 52.7%로 정권연장론(41.1%)을 앞질렀다. 70대 이상에선 정권연장론과 정권교체론이 각각 47.6%, 44.3%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돼 보수 핵심 기반에서 균열이 감지됐다.

국민의힘 내 대선주자가 난립하는 가운데 여권에선 막강한 주도권을 쥔 인물 없이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17.8%로 1위를 차지했지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4.3%), 한 전 대표(9.8%), 한 권한대행(8.8%), 홍 전 시장(7.7%) 등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덕수 대세론' 굳히나···李 vs 韓 격차 가장 적어


[서울경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과 양자 가상대결에서 26%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차기 대선을 둘러싼 여론이 ‘정권연장’보다 ‘정권교체’ 쪽에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뚜렷한 선두 주자 없이 지지율이 고르게 분산되는 등 내부 경쟁 구도가 복잡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48.4%의 지지율을 얻으며 압도적 1위를 보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주 대비 5.4%포인트 낮아진 10.9%로 2위였고, 한덕수 권한대행(8.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 홍준표 전 대구시장(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보수 진영에서 확산된 ‘한덕수 대망론’에 따라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됐는데 이른바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중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보수 진영 주자 5명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김 전 장관과의 대결에서는 54.3% 대 25.3%로 29.0%포인트 더 높았고, 다른 주자와의 대결에서도 △이재명 54.2% vs 한덕수 27.6% △ 이재명 54.0% vs 한동훈 35.7% △이재명 54.4% vs 홍준표 22.5%로 최소 26%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가장 격차가 적은 인물은 한 권한대행(26.6%p)이었다.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은 58.7%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은 35.3%에 그치며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양측 간 격차는 23.4%포인트로 7주 연속 오차범위(±2.5%p)를 넘어서는 민주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 여론은 진보층뿐 아니라 중도층과 고령층에서도 폭넓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중도층에선 정권교체 응답이 65.8%로 정권연장론(26.7%)을 압도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으로 여겨지던 60대에서도 정권교체론이 52.7%로 정권연장론(41.1%)을 앞질렀다. 70대 이상에선 정권연장론과 정권교체론이 각각 47.6%, 44.3%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돼 보수 핵심 기반에서 균열이 감지됐다.

국민의힘 내 대선주자가 난립하는 가운데 여권에선 막강한 주도권을 쥔 인물 없이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17.8%로 1위를 차지했지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4.3%), 한 전 대표(9.8%), 한 권한대행(8.8%), 홍 전 시장(7.7%) 등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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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을 위한 선거라더니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