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8, 9일에 지각 뒤흔들 매우 큰 발표… 무역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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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전 G8(주요 8개국)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비판하면서도 현재 러시아가 G7에 재가입할 적절한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전 대통령)가 러시아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들(G7)은 러시아를 G8에서 제외했다"며 "나는 러시아를 제외한 것이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G7 정상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모여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제재 차원으로 러시아를 G8 등 주요 국제 회의체에서 제외하는 '헤이그선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지금 이 터무니없고 살인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그 결정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 결정은 (쥐스탱) 트뤼도(전 캐나다 총리)와 오바마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G8 재가입에 대해서는 "아니다. 좋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지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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