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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트럼프 "큰 진전 있었다" 반색 [미중 관세협상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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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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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고위급 무역협상
양측 관세 낮추는 방안 머리 맞대
美 언론 "대중 관세 50%대 제안"
신화통신 "문제 해결 첫발 뗀 것"
트럼프 '전면적 리셋 협상' 평가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양국의 협상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양국의 협상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AFP로이터연합뉴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AFP로이터연합뉴스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협상의 물꼬를 텄다. 양측은 10일(현지시간) 10시간이 넘는 1차 회담을 가졌고 이어 11일에도 회담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차 회담 후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스위스 대사관저인 '빌라 살라딘'에서 열린 협상 첫날 미국과 중국 대표들은 마라톤 협상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다만 이날 회의는 민감성을 감안한 듯, 국가 간 고위급 회담의 관례인 수석대표의 모두발언 장면 공개도 하지 않는 등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은 현행 상대국에 100%가 넘는 관세 부과율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 수입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다 전략자원인 희토류 수출도 중단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먼저 대중국 초고율 관세 취소를 결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는 이번 협상을 앞두고 "종을 푼 사람이 다시 묶어야 한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문제 해결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관세를 내리려면 중국이 자국 시장을 미국에 대대적으로 더 개방하고, 대미 희토류 수출 중단 등의 조치들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AP는 첫 협상 후 곧바로 진전이 있었다는 조짐은 없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번 협상이 우호적이고 건설적이었으며 전면적인 (미중 무역관계의) 리셋(재설정) 협상이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우리는 두 나라 모두에 유익하게 될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개방을 보고 싶다"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반겼다.

협상 시작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145%에서 80%로 낮출 가능성을 암시하며 베선트 장관에 달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포스트 등 일부 미국 언론은 대중 관세를 50%대로 낮추는 방안을 미국 측이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협상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논평했다.

미국 워싱턴DC의 비영리 연구소인 스팀슨센터의 중국 프로그램 이사 쑨윤은 베선트와 허 부총리가 이번에 처음 만나는 것에 주목하면서도 중대한 진전은 기대하기 힘들고 최상의 시나리오는 관세를 둘러싼 긴장 완화에 합의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객원연구원 게리 허프바우어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업과 금융 시장에는 희소식이라며 그러나 "서로 부과하는 관세가 70~80%로 떨어져 미중 무역 관계가 정상으로 돌아올지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허프바우어는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중도성향 경제 인물들로 인해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더 잘 대처할 것이며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관세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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