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이번엔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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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될 5G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핵심 지원 기업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8일 “오픈AI가 아부다비 신설 데이터센터의 주요 고객이자 기술 파트너 중 하나로 곧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약 26㎢ 부지에 지어지며, 원자력 발전소 5기 규모의 전력을 소모하는 세계 최대급 시설이다. 전체 5GW 중 오픈AI는 일부 용량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수의 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오픈AI는 지난해부터 아부다비 기반 AI기업 G42와 협력해 왔고, 현지 투자사 MGX도 오픈AI의 66억 달러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오픈AI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 전략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에 700조 원 규모의 AI 캠퍼스를 짓는 계획을 포함한다. 오픈AI는 올해 초 “미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첫 대상이 중동 지역이 된 셈이다.
미국 내 스타게이트 캠퍼스는 우선 1.2GW 규모로 계획돼 있으나, 현실성 우려로 지연된 사이 UAE에서 대규모 시설을 선제착공하게 됐다. 오픈AI 측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중동 지역의 AI 연구·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전 세계 고객을 위한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 모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과 UAE 정부는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문 일정 중 G42의 5GW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오픈AI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오픈AI·G42·MGX 삼각 협력체제를 통해 중동 AI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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