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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인사청문회 정국…野 김민석 집중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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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6-20 08:37 조회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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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주요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정국이 막을 올리면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를 '인사 참사 정권'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부각하면서 지명 철회·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 인사 상황은 가히 비리 백화점 그 자체"라며 비판했다. 이날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인사를 검증하는 '인청 정국'이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자 인청은 25~26일 양일 간 열린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본인부터 5개 재판을 받는 와중에 국정 2인자인 총리 후보자는 불법 정치자금 외혹과 재산 증식, 채무거래 의혹도 모자라 아빠찬스로 얼룩져 있다"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20년 가까이 반복된 교통법규 위반과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도 부동산, 세금 자료를 내지 않는 뻔뻔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오광수 민정수석이 차명 대출 의혹 등으로 낙마하고,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쯤되면 이재명 정권 자체가 인사참사 정권"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 의혹은 단순한 해명으로 덮을 게 아니다"며 김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5년 전 김 후보의 재산이 -5800만원이었지만 올해 1억5000만원 급증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 사이 정치자금법 위반 추징금 6억1600만원, 교회 헌금 2억원, 생활비 2억3000만원을 지출하고도 재산이 증가한 것은 국회의원 세비 만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타소득이 있었다는데 의문만 증폭 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빠 찬스' 논란도 부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동아리 아이디어가 국회에서 법안으로 발의됐고, 그 아들이 만든 대학생 단체는 김 후보자 의원실 명의로 국회 세미나까지 열었다"며 "등록금만 연 9000만원에 이르는 대학에 다닌다고 하는데 이 모든 비용을 어떻게 충당하는지 명쾌한 해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한다"며 "김 후보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다. 재산 형성은 불투명하고 자녀 특혜 의혹은 상식에서 벗어났으며 법치에 대한 인식은 위험하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청문회를 방패 삼아 시간을 끌고 있다"며 "청문회는 시간 끌기 작전이고 국회는 들러리란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남은 건 대통령의 결단이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과 관련된 의혹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최고위원로 재직하면서 일주일에 1~2회 중국으로 이동해 칭화대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송 원내대표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며 "2010년 당시 출입국 기록을 국민 앞에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출입국 기록을 공개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김 후보가 칭화대에 다녔다느 해명 자체를 거짓말로 간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민주당을 향해 "김 후보를 지키기 위한 무리한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며 "김 후보는 새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의혹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고 증인을 채택해도 되고 자료를 충실하게 제출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믿어보겠다"면서 "(야당이) 요청하는 핵심 증인을 채택하지 않고 표결하겠다고 한다. 원하는 사람만 속속 골라 입을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김 후보 인청에 반드시 부르고자 하는 증인은 누군가'라고 묻는 질문에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하거나 금전 대차 계약을 맺은 분 등 경제 공동체같은 분들이 계신다"며 "자료제출이 안되고 아무런 답변이 없어 직접 불러 이야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인청특위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에게 요구한 자료) 91건 중 7건만 답이 왔다. 7건 중 5건은 해당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2건은 판결문 사건번호다. 전혀 협조할 의향이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인사청문회 #김민석 #이재명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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