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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안철수, 위기 상황서도 일신 영달 우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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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08 08:47 조회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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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국회에서 퇴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국회에서 퇴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당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무엇보다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자신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안 의원을 공개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권 의원은 “주말 사이 급작스럽게 벌어진 ‘철수 작전’의 배경은 이미 여러 경로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안 의원 주변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를 심어주며 안 의원의 욕심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쌍권(권영세·권성동)’을 표적 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무책임한 제안이 이어졌고, 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고,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동료 혁신위원들에게도 큰 누를 끼친 처사”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안 의원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당시 안 의원은 혁신위 비전을 여의도연구원 개혁과 정책 쇄신에 두겠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 출마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며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의 혁신은 특정인의 지위 획득과 정치 술수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분열의 언어로 혼란을 조장하고, 그 혼란을 발판삼아 개인의 지위를 탐하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이 당 지도부에 제안한 인적 쇄신안이 거절당했다며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안 의원은 인적 청산 대상을 2명이라고 밝히면서도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선 후보 교체 당시 지도부였던 권영세·권성동 의원의 탈당 권고 수준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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