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10%대로…"보수층, 강한 경고 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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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11 08:26 조회 4 댓글 0본문
[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7.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낮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 쇄신을 목표로 했던 이른바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출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좌초되는 등 6.3 대선 패배 이후 지리멸렬한 모습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층의 불만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NBS 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한 것은 해당 여론조사 집계를 시작한 2020년 7월 2주차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에도 30%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6월 들어 20%대로 하락한 후 결국 1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지난주와 같은 45%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무응답)는 25%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31%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 25% △강원·제주 22% △서울 20% △인천·경기 17% △대전·세종·충청 14% △광주·전라 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 이후 혁신에 나서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3대선 직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폐기 등 혁신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 혁신을 위해 인적 청산을 주장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직에서 물러난 것도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에 등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변화된 행동, 개선된 행동을 하지 않아 보수층이 이탈했고 강한 경고를 보내는 것 같다"며 "친윤(친윤석열) 세력이 당 지도부에 남아 있고 안철수 혁신위도 안 됐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당이 내부 싸움만 하고 있어 보수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을 앞두고서는 보수 유권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결집했는데 지금은 보수층도 등을 돌린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상식도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NBS 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한 것은 해당 여론조사 집계를 시작한 2020년 7월 2주차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에도 30%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6월 들어 20%대로 하락한 후 결국 1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지난주와 같은 45%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무응답)는 25%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31%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 25% △강원·제주 22% △서울 20% △인천·경기 17% △대전·세종·충청 14% △광주·전라 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 이후 혁신에 나서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6.3대선 직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폐기 등 혁신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 혁신을 위해 인적 청산을 주장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직에서 물러난 것도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에 등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변화된 행동, 개선된 행동을 하지 않아 보수층이 이탈했고 강한 경고를 보내는 것 같다"며 "친윤(친윤석열) 세력이 당 지도부에 남아 있고 안철수 혁신위도 안 됐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당이 내부 싸움만 하고 있어 보수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을 앞두고서는 보수 유권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결집했는데 지금은 보수층도 등을 돌린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상식도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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