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재난에 음주가무 정신 나간 공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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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23 08:15 조회 4 댓글 0본문
야유회 간 구리시장 겨냥한 듯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를 주재하고 있다./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폭우 피해와 관련해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공직 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거명하진 않았지만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서는 동안 야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백경현 구리시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백 시장은 지난 20일 강원 홍천의 한 식당에서 춤을 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정인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대응 요청이라 하긴 어렵다”며 “재난 상황이나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 음주가무 내지는 단체 회식은 금하는 게 옳다는 게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세종시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자체를 한참 늦게 인지했고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질타했다. “심각한 공직 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비공개회의를 하며 국민의힘 소속 이권재 오산시장에게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며 세세하게 따져 물었다.
대통령실은 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8일 휴가 신청을 하자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며 반려하기도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에게 “향후 보고를 엄격하게 받겠다”고 했고, 특히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에겐 “국회와 이곳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더 긴장하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폭우 피해와 관련해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공직 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거명하진 않았지만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서는 동안 야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백경현 구리시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백 시장은 지난 20일 강원 홍천의 한 식당에서 춤을 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정인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대응 요청이라 하긴 어렵다”며 “재난 상황이나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 음주가무 내지는 단체 회식은 금하는 게 옳다는 게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세종시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자체를 한참 늦게 인지했고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다”고 질타했다. “심각한 공직 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비공개회의를 하며 국민의힘 소속 이권재 오산시장에게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며 세세하게 따져 물었다.
대통령실은 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8일 휴가 신청을 하자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며 반려하기도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에게 “향후 보고를 엄격하게 받겠다”고 했고, 특히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에겐 “국회와 이곳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더 긴장하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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