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85일 만에 재판 출석…짧은 흰머리에 야윈 모습
페이지 정보

본문
내란특검 '체포방해 혐의' 추가 기소 사건
1차 공판 중계 허가…추후 녹화영상 공개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체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피고인석에 앉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공판 종료 후에는 보석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과 보석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나온 것은 85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내란 사건 공판에 11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재판부 허가에 따라 1차 공판의 전 과정은 중계된다. 법원은 자체 영상카메라로 촬영한 뒤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을 거쳐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판 이후에 진행되는 보석심문은 공개로 진행되지만, 중계는 허가되지 않았다.
언론사들의 촬영도 허용돼 공판 시작 전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도 공개됐다.
구속심사 후 2개월여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윤 전 대통령은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머리카락은 하얗게 센 상태로, 이전보다 짧게 잘랐다.
수용복 대신 짙은 남색 정장을 입었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재킷 왼쪽 깃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달았다.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이름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윤석열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참여재판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란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은 지난 7월 19일 윤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선포문을 사후 작성·폐기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1차 공판 중계 허가…추후 녹화영상 공개 예정

[파이낸셜뉴스] '체포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피고인석에 앉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공판 종료 후에는 보석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과 보석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나온 것은 85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내란 사건 공판에 11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재판부 허가에 따라 1차 공판의 전 과정은 중계된다. 법원은 자체 영상카메라로 촬영한 뒤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을 거쳐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판 이후에 진행되는 보석심문은 공개로 진행되지만, 중계는 허가되지 않았다.
언론사들의 촬영도 허용돼 공판 시작 전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도 공개됐다.
구속심사 후 2개월여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윤 전 대통령은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머리카락은 하얗게 센 상태로, 이전보다 짧게 잘랐다.
수용복 대신 짙은 남색 정장을 입었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재킷 왼쪽 깃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달았다.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이름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윤석열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참여재판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란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은 지난 7월 19일 윤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선포문을 사후 작성·폐기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