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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동차 '전운'… 관세 10%땐 현대차·기아 영업익 4조 줄어 [상호관세 한국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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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2-17 08:39 조회 2,5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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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국산 자동차 관세 가능성 ↑
年100만대 수출 현대차·기아 비상
"美현지 생산 118만대까지 늘릴 것"
美수출 비중 85% 한국GM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자동차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도 비상등이 켜졌다. 그동안 한국산 자동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미 수출에서 관세를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관세를 물게 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부가가치세 제도를 가진 나라들을 사실상 대미관세 부과 국가로 보고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을 예고했다. 즉 비관세 장벽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국산 자동차가 추가 관세 부과대상에 포함될 경우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가 관세땐 현대차·기아 타격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수출실적은 101만3931대에 달했다. 이는 작년 현대차·기아 전체 수출(217만7788대)의 46.6%에 달하는 비중이다.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해외로 선적된 차 10대 가운데 5대가량이 미국으로 향한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70만대 판매를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수출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3년(92만307대) 대비 작년 수출 증가율은 10.1%에 이른다.

하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이번에 한국이 추가 관세 부과대상에 포함된다면 현대차·기아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를 콕 집어 상호관세 책정 주요 요소라고 밝힌 만큼, 만약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부가세만큼 10% 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만약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기아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현지에서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다. 실제 KB증권은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하지 않고,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매길 경우 미국 현지 생산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하더라도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2조4000억원 등 총 4조3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역설적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법인인 한국GM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의 지난해 국내공장 생산량은 49만4072대였는데, 이 가운데 84.8%(41만8782대)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주력 수출품목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7억8900만달러이며, 이 중 대미 수출액은 347억4400만달러에 이른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목 1위이고, 규모 면에서는 수출품목 2위인 반도체(106억8000만달러)의 3배에 이른다는 점에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다른 어떤 품목보다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한국 자동차 시장이 미국 제조사에 불공평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는 등 미국 자동차 업계의 불만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 관세를 무기로 우리 정부에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완화 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美현지 생산 늘려라" 비상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차·기아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50만대), 앨라배마공장(33만대), 조지아공장(35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현지 생산량을 최대 118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지 생산을 최대한 늘려도 일부 차량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도 강조하고 나섰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은 70만대 이상"이라며 다시 한 번 미국 내 그룹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에도 "현대차그룹은 40년 가까이 미국 사회에 중요한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 투자한 금액만 205억달러(약 30조원), 50만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만큼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도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민관 합동 외교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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