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관세, 이럴 줄 몰랐나?…미국 생산 줄고 가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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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오토포캐스트의 추정치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자동차 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12만6천 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토포캐스트는 2분기 추정치를 포함해 올해 북미 자동차 생산량은 1,490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러한 생산 감소는 궁극적으로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토포캐스트 샘 피오라니 부사장은 "북미 신차 생산 감소는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와 관련된 생산 비용 증가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구겐하임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관세는 올해 차량당 평균 제조 비용을 3,400달러(476만 원)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미국 내 신차 가격 상승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와 신용평가사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공동 발표하는 자동차 구입 능력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신차 가격은 2.5% 상승했다.
특히 월평균 차 할부액은 3% 증가한 753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가 미국산 자동차의 가격을 낮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던 트럼프 주장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또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백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지난 3월 미국 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11만5,7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반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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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람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