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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탄생 뒤에 中 R&D 굴기…10년 간 투자 300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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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2-05 17:49 조회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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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EU 공동연구센터 자료 분석
중국 10년새 118억 →2158억 유로
미국은 5319억유로 '부동의 1위'
韓 2.2배 늘었지만 美中과 격차 심화

[서울경제]

중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엄청난 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폭적인 R&D 투자로 ‘딥시크’ 등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업을 배출하며 미국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R&D 투자는 기술 선진국들과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상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의 R&D 투자액은 2013년 118억 유로(약 18조 원)에서 2023년 2158억 유로(324조 원)로 11.5배나 급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300조 원이 넘는다. 미국은 R&D 투자 ‘부동의 1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국 기업들은 2023년 5319억 유로(약 800조 원)를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이들은 톱2000 기업 전체 R&D 투자액의 42.3%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들은 2023년 425억 유로(약 64조 원)를 투자했다. 10년 전보다 2.2배 늘었지만 미국·중국 등과의 간극은 한층 커지고 있는 것이 숫자로 확인된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 대기업의 R&D 투자액은 한국의 2배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5배를 웃돌았고 미국과는 12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R&D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 수 역시 2013년 119개에서 2023년 524개로 405개 늘었다. 미국의 경우 기업 수는 668개에서 681개로 10년간 13개 늘어나는 데 그치기는 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2000대 기업에 포함된 곳이 2023년 40개로 10년 전보다 14개가 감소했다. R&D 투자가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SK 등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에서는 엔비디아가 2013년 9억 6000만 유로에서 2023년 79억 유로로 8배 이상 늘어 가장 빠르게 증가했고 SK하이닉스(000660)가 6.7배, 미국의 AMD가 6.1배, 대만의 미디어텍이 5.1배 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199억 유로로 반도체 기업 중 1위를 지켰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산업에서는 미국의 메타가 10년 전 대비 32.4배 증가한 332억 유로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중국 텐센트가 15배, 미국 세일즈포스가 10배 증가해 뒤를 이었다. 네이버는 10년 전에 비해 R&D 투자액이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R&D 세액공제 법안을 통과시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R&D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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