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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개의 우주. 잊지 않겠다”…李 대통령, '304. 159. 14. 179.'에 담긴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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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7-17 15:08 조회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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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 간담회 직후
세월호, 이태원, 오송, 무안공항 희생자 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진 뒤 페이스북에 “감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간담회엔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등 유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가 반복됐고 피할 수 있었던 비극 앞에 무력했다”며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다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를 피하지 않겠다"면서 "미흡했던 대응과 변명, 회피, 충분치 않았던 사과와 위로까지. 이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바로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애끊는 그리움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 이재명 정부에서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오늘 전해주신 말씀 전부 철저히 검토하고 가능한 영역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진해 나가겠다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글의 마무리는 ‘304. 159. 14. 179.’라는 숫자를 적었다. 세월호, 이태원 핼러윈, 오송 지하차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희생자 수다.

이 대통령은 “저마다의 이름과 꿈을 안고 스러져 간 656개의 우주.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 명에게 직접 사과하고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모두발언에선 “국가의 제1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사회는 생명보다 돈을,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풍토 속에서 죽지 않아도 될 이들이 죽고, 다치지 않아도 될 이들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책임자로서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자리에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세월호 #이재명 #여객기 #이태원 #오송 지하차도 #사회적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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