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미국산 쌀 수입 비중 늘리기로, 반도체 관세 확약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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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가 기존 세율을 포함해 총 1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농산물에 대해서는 쌀의 수입관세를 없애는 '미니멈 액세스'인 쌀 연간 77만t의 총량은 유지하되 미국산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관세보다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일관되게 미국 측에 주장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리관저에서 가진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면서도, 미일 양국의 국익이 일치하는 형태의 합의를 추구해왔다"며 "그러한 형태의 합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협상을 통해 15% 수준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미국과 무역흑자를 가진 나라 중 가장 낮은 관세율"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미일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의약품 등 전략물자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에도 일본이 타국보다 불리하게 대우받지 않도록 하는 확약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선, 중요 광물, 인공지능(AI) 등을 예로 들며 강력한 공급망을 미일 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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