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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 中수출길 열렸다…삼성·SK, 일단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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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4-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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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 마러고 사저에서 트럼프 만나
美 안에 AI 데이터센터 투자 약속하자
H20 중국 수출 허용한 것으로 풀이
H20용 HBM 공급하는 SK하이닉스
공급망 재진입 노리는 삼성 등 안도
단일 HBM 중국 판매는 원천 차단

[서울경제]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로 AI 칩과 결합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자적으로 중국에 수출할 수 없는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AI 칩을 계속 공급할 수 있게 돼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H20에 관한 이번 조치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이후 이뤄졌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약속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부터 중국 AI 시장을 겨냥한 추가 수출규제를 준비해 왔으며 여기에 H20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이 같은 추가 수출규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H20이 규제 리스트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H20은 트럼프 정부가 강도 높은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서도 중국에 합법적으로 공급 가능한 최고급 사양의 AI 칩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보다는 성능이 낮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이 올해 1∼3월 엔비디아의 AI 칩 H20을 160억 달러(23조 5000억 원) 이상 주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딥시크의 출현과 함께 중국 내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H20까지 미국이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리 물량 확보에 나섰던 것이다.

미국 정부가 H20 수출 규제를 철회하면서 국내 HBM 생산 업체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양대 메모리 회사들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다. AI 칩 바로 옆에 장착되는 HBM은 D램을 여러 겹으로 쌓아 만드는데 엔비디아는 전 세계 HBM의 60% 이상을 소비하는 AI 칩 회사인 만큼 HBM 제조사들에는 가장 중요한 고객사다.

H20에는 최신 HBM 제품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이 쓰인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제품이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H20에 들어가는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했지만 최근에는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재진입하기 위해 퀄(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독으로 중국에 HBM을 수출할 수는 없지만 미측 규제가 강화되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바이든 전 대통령은 글로벌 메모리 회사들의 중국 HBM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안을 발표했다. 제곱밀리미터(㎟)당 초당 2GB를 넘는 HBM이 대상이어서 현재 출시된 모든 단일 HBM을 중국에 판매할 수 없었다.

다만 예외 조항으로 ‘패키징된 HBM’은 수출할 수 있다고 명시된 바 있다. 엔비디아·AMD 등 미국의 AI 칩 회사들이 만든 반도체와 결합한 HBM은 중국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잇길을 파놓은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H20에 수출규제를 하지 않으면 이 같은 예외 조항 역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4세대 HBM(HBM3) 이하의 범용 제품을 중국에 상당량 판매하고 있었다”며 “중국 매출을 유지하려면 엔비디아 공급망에 빠르게 진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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